1. 감염병 대응의 전환점, AI가 들어오다 21세기 들어 전 세계는 신종 감염병이라는 공중보건 위기에 수차례 직면했다. 사스(SARS), 에볼라(Ebola), 메르스(MERS), 그리고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은 인류의 보건 시스템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고, 특히 코로나19는 글로벌 경제와 일상 생활 전반에 충격을 주며 역사상 최대의 보건 위기로 기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정보 수집 및 대응 속도가 바이러스 확산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가 뚜렷하게 드러났고, ‘사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측 및 조기 대응’의 중요성이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주목받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팬데믹 예측 및 대응 모델이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간보다 빠르게 감염병 발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