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방암 진단의 중요성과 기존 판독의 한계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며, 조기 발견 여부가 생존율과 직결되는 질환이다. 특히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무증상이거나 매우 미세한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영상 촬영과 정확한 판독이 필수적이다. 전통적으로는 방사선과 전문의가 유방촬영술(mammography), 초음파, MRI 등을 통해 병변을 확인하고 진단하지만, 판독 결과는 판독자 개인의 숙련도, 경험, 피로도 등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2D 맘모그램에서는 유방 밀도가 높은 여성의 경우 종양이 지방조직에 묻혀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위양성(false positive) 또는 위음성(false negative) 사례가 종종 발생해왔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오진 가능성..